복지부 "중증외상전문의 육성, 다각적 방안 강구할 것"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는 국내 유일 외상센터 수련기관이 문을 닫은 것과 관련해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5일 밝혔다.

의료계에 따르면 고려대 구로병원은 이달 말 중증 외상 전문의 수련센터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 병원은 2014년부터 복지부가 서울지역 중심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사업을 시작하면서 수련센터로 지정됐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정부 예산 편성 시 별도로 반영되지 못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예산 증액이 의결됐으나 최종안에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는 중증외상전문의 육성을 위한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사업이 올해 3월 이후에도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시행하겠다”고 했다.

또 “올해 중증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체계 강화를 위한 예산은 2024년 대비 86억원 증가한 약 664억원이 반영돼있다”고 했다.

권역외상센터 전문의 인건비는 지난해 1인당 1억4400만원에서 올해 1억6000만원으로 인상됐고 노후장비 교체 등 권역외상센터 설치 지원 예산도 1억6900만원에서 34억4600만원으로 증액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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