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왕 11일 미국 백악관서 트럼프와 회담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요르단의 압둘라 2세 국왕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1일 미국 백악관을 방문한다고 AFP통신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요르단 왕실은 성명에서 “압둘라 2세 국왕이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았다”며 “오는 11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 지구가 전쟁으로 파괴됐다며 이곳 주민들을 인근 아랍 국가로 이주시키는 방안을 제시하며 후보국으로 이집트와 요르단을 제안했다.

그러나 중동 지역 미국의 핵심 동맹국인 요르단과 이집트는 이런 미국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거부했다.

압둘라 2세 국왕은 최근 벨기에 브뤼셀에서 EU 관리들과의 회동에서 ‘두 국가 해법’을 바탕으로 팔레스타인인들은 그들의 땅에 영토를 수립하고 정당한 권리를 얻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가자 지구에서 지속적인 휴전 필요성을 강조하며 현지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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