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선원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2025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3일) 입장문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제45대 대통령 재임 중 한반도 평화 증진과 비핵화, 그리고 한미동맹 강화를 통해 세계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달라는 차원에서 후보 추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의원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제47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북한과의 관계 회복을 강조하며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국제적 기대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노벨평화상의 이상과 가치에 충분히 부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늘 국회 본회의장에서 박 의원이 이재명 대표와 김민석 최고위원과 함께 관련 내용이 적힌 메모를 공유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포착됐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상 후보로 추천하는 게 적절한가’를 묻는 질문에 “의견은 다양할 수 있다”며 “박 의원은 본인 판단 기준에 입각해 추천한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해 이 대표와 김 최고위원에게 공유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조 수석대변인은 ‘추천 이전 박 의원이 당 지도부와 관련 내용을 논의했느냐’는 질문에는 “교감이라기보다는 ‘그런 거 한 번 해보겠다’는 언질 정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1차장을 지냈으며, 현재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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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희(eg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