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수한 전 의장 영결식…”흑백논리 꾸짖던 모습 기억”

[연합뉴스 자료제공]

고 김수한 전 국회의장 영결식이 국회 정현관 앞에서 국회장으로 거행됐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오늘(3일) 영결사에서 “IMF 외환위기라는 전례 없는 국난 속 여야가 힘을 모으고 국회가 솔선수범하도록 이끌었다”며 “흑백논리와 극한 대결, 당리당략을 단호하게 꾸짖고 강단있게 국회를 이끌던 모습을 많은 이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추모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 복원이 절실한 이때, 의장님의 발자취가 더욱 크게 느껴진다”며 “나라의 등불을 잃었다는 슬픔이 밀려온다”고 애도했습니다.

이어 ‘정국이 혼란할 때일수록 냉철함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김 전 의장의 생전 발언을 언급하며 “혼란한 정국을 조속히 수습할 수 있도록 집권여당이 중심을 잡겠다”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중대한 위기를 직면하고 있다”며 “의장님께서 지켜냈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회복하겠다. 국민만 바라보며 국가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대표로 헌화와 분향을 했고, 별도의 발언 없이 방명록에 ‘한국 민주주의와 국가 발전을 위한 큰 족적,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고인은 7대 국회를 시작으로 6선 의원을 지냈고, 15대 국회 전반기인 1996∼1998년 국회의장을 역임했습니다.

안장식은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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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winnerw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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