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시는 시의 리뉴얼된 마크와 슬로건을 반영한 새로운 택시 표시등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디자인 개선은 장기간 사용된 기존 디자인을 전면 개편하고, 지난해 3월 변경된 시 도시브랜드를 택시 표시등에 반영하고자 추진됐다.
시는 지난 3월 택시 표시등 디자인 개선 용역을 진행했으며, 시민 선호도 조사와 공공디자인 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디자인을 확정했다.
시는 새로운 디자인에 그레이와 마젠타를 핵심 색상으로 전면에는 ‘비'(B), 후면에 ‘빅 택시'(Big TAXI) 문구를 삽입했다.
또 측면에는 상징 마크의 선과 각을 3차원으로 형상화해 부산만의 정체성을 구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택시 표시등은 택시 업체와 콜택시 가입 여부 등에 따라 각기 다른 모양과 색상으로 제작돼 통일된 도시 이미지 형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부산시 도시브랜드 디자인 가이드라인’에 따라 이용자가 인식하기 쉽도록 교체할 모든 택시에 동일한 형태와 서체 등을 적용해 통일성 있는 디자인을 추구했다.
시는 이번 택시 표시등 새단장으로 무분별한 도시디자인을 지양하고,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신규 표시등 제작과 플랫폼 가맹, 휴업 차량을 제외한 모든 택시 차량의 표시등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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