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정당하다고 주장한 국민의힘 인사와 보수 유튜버 10여 명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하겠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민주당 내란극복·국정안정특별위원회 법률대책단장인 이용우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네 번째 특위 회의에서 “계엄이 정당했다고 하거나 내란 행위였다는 것을 부정하고, 대통령 탄핵소추를 반대하며 ‘탄핵이 곧 내란’이라는 식의 선전·선동이 난무하고 있다”며 “일괄 고발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특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고발을 위한 실무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최종 고발 인사를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공포 정치를 기획하고 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수사와 헌법 재판을 받고 있고, 주요 관계자들도 성실히 수사에 임하고 있다”며 “어디서 어떻게 내란이 지속 중인가”라고 되물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민주당이 국민의힘 인사를 고발하겠다고 밝힌 데에 “혼란과 공포 조장의 정치를 본격화하겠다는 생각같은데 너무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양소리 기자 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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