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완주에서 치매 증세가 있던 80대가 집을 나섰다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완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0시40분께 “A(86)씨가 저녁에 집을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소방당국과 함께 수색을 벌이던 중 이날 오후 2시27분께 완주군 고산면의 한 텃밭에서 쓰러져 있는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다른 사고나 범죄에 연루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치매를 앓고 있었다는 가족들의 증언이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치매 증상으로 집 밖을 떠돌던 중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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