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도루 3개…오타니, ’50 – 50′ 향해 전력질주
[앵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오타니가 지금까지 아무도 밟지 못했던 ’50홈런-50도루’ 고지를 향해 한 걸음씩 다가서고 있습니다.
24경기를 남겨두고 홈런 44개-도루 46개를 기록 중인데요.
또 한 번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립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4회, 볼넷을 골라 1루에 나간 오타니 쇼헤이.
다음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2루를 훔치는 데 성공합니다.
시즌 44번째 도루.
오타니는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다시 한번 출루합니다.
또다시 뛰는 오타니.
오른손 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스타트 끊기가 쉽지 않은 왼손 투수가 마운드에 있지만, 여유 있게 세이프 판정을 받습니다.
오타니는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합니다.
한 경기에 무려 도루 3개를 추가하며, 도루 46개를 기록합니다.
<오타니 쇼헤이 / LA 다저스 지명타자> “주자로서 도루를 시도할 때 항상 성공할 수는 없는 만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44개 홈런을 때려내고 있는 오타니는 이제 ’50홈런-50도루’까지 홈런 6개-도루 4개만을 남겨뒀습니다.
다저스의 정규리그 잔여 경기는 24경기.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메이저리그 역사상 누구도 기록하지 못했던 전인미답의 ’50-50′ 달성도 가능한 추세입니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아 이번 시즌에는 타자로만 뛰고 있는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홈런과 타점, 득점 부문 선두를 달리며 정규리그 최우수 선수, MVP 유력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명타자로 활약하고 있는 오타니가 MVP를 받게 된다면 역시 빅리그 역사상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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