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자율방재단 "지구온난화로 역할 더 중요해질 것"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논산시자율방재단이 논산 곳곳을 누비며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힘쓰고 있다.

30일 논산시에 따르면 최근 논산지역에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하자 자율방재단은 자체 회의를 거쳐 복구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대형 양수기, 굴삭기, 엔진톱 등 자체 보유 장비를 동원해 현장 토사 제거, 침수 주택 복구, 위험 수목 제거 등의 작업을 벌였다.

지난 29일에는 성동면 개척리 산사태 위험지역에 위치한 주택 뒤편 토사 제거 작업이 시급하다고 판단, 굴삭기와 인력을 동원하며 큰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5일부터 폭염이 계속됨에 따라 관내 518곳의 무더위 쉼터(어르신회관) 점검 및 예찰활동을 하며 지역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 역할도 했다.

최재중 단장은 “바쁜 와중에도 복구 활동에 적극 참여해 준 단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만큼 방재단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우리 방재단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논산시 자율방재단은 논산시민 467명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자연재난 예방, 대비, 대응, 복구 등 재난 관련 전 분야에 걸쳐 활동하고 있다.

백성현 시장은 “자율방재단 여러분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이 느껴지는 요즘이다. 더운 날씨에도 시민과 논산시를 위해 앞장서서 활동해주시는 자율방재단원에 감사드린다”며 “민관의 협력을 통해 안전을 지켜내고, 여러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hoon066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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