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운전' 알려준다…호남고속 35대 시내버스 'AI카메라'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한국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호남고속과 업무협약을 맺고 ‘인공지능(AI) 영상인식 기반 시내버스 안전운전 모니터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호남고속이 운행하는 35대 시내버스 내·외부에 AI 카메라가 설치돼 버스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버스 운전자가 법규 위반과 같은 위험운전 행위를 할 경우 실시간 모니터링 중인 AI 카메라가 이를 확인하고 안전운전 플랫폼에 자동 저장됨과 동시에 단말기에서 자동으로 운전자에게 안전운전을 할 것을 경고한다.

이번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지난달 11일 운수회사 관리자와 노동조합 간부 등에게 현장 컨설팅을 시행하고 7월엔 AI 카메라 장착을 알리지 않는 방식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치기도 했다.

이번 AI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통해 올해 하반기 동안 운전자의 법규위반 건수, 안전운전·경제운전 점수, 위험행동 개선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운전자를 선발한다.

김강표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장은 “이번 AI 플랫폼으로 시내버스 운전자의 안전운전 문화를 정착시켜 버스 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