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에게 편지 쓴 이용수 할머니 [뉴시스Pic]

[서울=뉴시스]조성봉 홍효식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회원들이 26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한일 정상회담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 피고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일방적으로 한국이 뒤집어 쓰는 ‘제3자 변제’를 추진했지만, 일본의 화답은 조선인 강제동원 추도비 철거와 더욱 노골적인 독도 영유권 도발이었다, 일본은 역사왜곡, 독도 침략 야욕에도 모자라 대놓고 한국 기업까지 강탈하려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한국 노동자와 기업을 진정으로 존중한다면 일본 정부의 기술 탈취 시도를 막아내고 노동자 고용을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본 정부를 향해 ‘반인도적 전쟁범죄 왜곡 즉각 중단’, ‘재일 조선인에 대한 차별 즉각 철폐’, ‘간토대지진 조선인학살 진상 규명’,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굴욕적 한일협정 60년, 윤석열-기시다 신한일관계 선언 반대’, ‘일본의 군사재무장화 중단’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ncho21@newsis.com, yes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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