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학교 안팎에서 이뤄지는 학습·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해 학위를 부여하는 제도인 ‘학점은행제’로 올해 3만여명이 학위를 취득했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국평원)은 ‘2024년 학점은행제·독학학위제 학위수여식’을 오는 23일 국평원 유튜브를 통해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1997년부터 시작된 학점은행제는 현재 학사 과정 118개, 전문학사 과정 111개 전공을 운영중이다.
독학학위제는 경력단절 여성과 직장인, 군인 등 대학 진학이 어려운 성인에게 학사학위 취득 기회를 주는 제도로 지난 1990년부터 시행됐다.
올해 학점은행제로 학사·전문학사를 받는 사람은 3만4231명, 독학학위제 학사를 취득한 사람은 604명으로, 총 3만4825명이 교육부 장관 명의의 학위를 따게 된다.
올해 학점은행제 학위 취득자 가운데 1만8741명(54.7%)은 대학·전문대학 졸업 후 새롭게 학위·자격을 따거나 자기계발을 위해 도전한 학습자다. 독학학위제 학위 취득자는 일과 학습을 병행해 미래를 준비하는 직장인이 총 349명(57.8%)로 나타났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학점은행제 예술학사를 취득한 김유진씨 등에게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여한다.
80세 나이로 우수 성적을 받아 학사학위를 딴 김화순씨 등 140명에게는 특별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한편 제도 시작 이래 누적 학위 취득자는 학점은행제 109만5567명, 독학학위제 2만3801명 등 총 111만9368명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성인기의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언제든 도약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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