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굶주림 극심…동물사료 먹고 오염된 지하수 마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으로 고립된 가자지구 북부 주민들이 극심한 굶주림에 가축사료를 먹고 망가진 지하 수도관에서 퍼낸 물을 마시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가자 북부 베이트 라히아 지역의 한 의료구호 활동가는 BBC에 일부 주민들이 동물사료용 곡식을 갈아 가루로 만들어 먹고 있다며 그마저도 지금 고갈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 주민은 모래 등이 들어간 매우 더러운 물을 마시고 있다며 아이들이 이 때문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가 부식됐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등 구호단체들은 가자 북부 주민 최소 3분의 1이 ‘재앙적’ 식량 부족에 시달린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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