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정 기자 = 외식업의 월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시기는 휴가철과 연말인 것으로 조사됐다.
브이디컴퍼니가 빅데이터로 분석한 ‘2023년 외식업 트렌드’ 결산을 8일 발표했다. 브이디솔루션을 도입한 1만개 이상의 외식업 매장 ‘브이디멤버스’ 중 2500여곳을 표본으로 선정해 2023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2023년 매출 분석에 따르면, 월 평균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8월, 그 다음 12월이었고 특히 12월은 11월 대비 20.64% 상승해 전월 대비 가장 큰 상승률을 보였다. 이를 통해 휴가철과 연말 송년 모임을 계기로 매출이 상승한다는 것을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매출이 가장 낮은 달은 2월로 1월 대비 13.95% 감소했다.
주간 매출은 토요일이 가장 높았고, 일요일이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매출이 낮은 요일은 수요일이었다. 토요일 대비 수요일 매출 비중은 77%였다. 픽업과 배달 주문건수를 분석했을 때, 월 평균 주문건수는 픽업이 37건, 배달이 186건으로 배달이 픽업 대비 5배 높은 주문건수를 보였다.
배달은 3월까지 증가하다가 6월까지 하락, 7월부터는 다시 꾸준히 상승해 12월 가장 많은 주문건수를 기록했다. 반면, 픽업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며 고물가와 불황의 장기화에 배달비 부담으로 픽업이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류와 음료 매출을 분석해 보면, 맥주는 카스 주문 건수가 전체의 28%로 제일 많았으며, 테라, 켈리가 뒤를 이었다. 수입맥주의 경우, 칭따오, 호가든, 버드와이저, 하이네켄이 동일한 비중 4%로 주문 수가 많았다. 소주의 경우, 참이슬을 가장 많이 주문했으며, 진로, 처음처럼 순이었다. 탄산음료는 환타, 코카콜라, 펩시 순이었다.
한편 브이디컴퍼니의 매장 자동화 솔루션 중 서빙로봇을 최다 도입한 지역은 ▲경기 29% ▲서울 14% ▲부산 6% 순으로 집계됐다. 한 매장당 평균 도입대수는 전국 1.64대로, 서울 1.83대, 경기 1.74대, 제주와 전북 각 1.68대 순이었다.
테이블오더 ‘브이디메뉴’를 가장 많이 도입한 지역은 ▲경기 27% ▲서울 19% ▲제주 7% 순으로 집계됐다. 한 매장당 평균 도입대수는 전국 15.3대로 ▲전북 21.2대 ▲강원 17.7대 ▲울산 17.4대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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