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커, 국내 대학·기업 등 100여곳 해킹…개인 정보 유출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내 주요 사이트 100여 개를 해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사이버테러수사대는 지난달 초 중국 해커로 추정되는 인물이 국내에서 대규모 해킹을 한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커의 이름은 ‘니엔’으로, 한 텔레그램 채널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까지 해당 텔레그램 채널에서 100여 곳에 달하는 국내 사이트에 대한 해킹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해킹 대상엔 국내 대학교와 대형 병원, 기업, 지자체 산하기관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 때문에 대학생과 지자체 주민 등의 개인 정보가 일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관계 기관과 협력해 사건을 수사 중이며, 국제 공조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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