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한 오찬회동’ 결과 브리핑…”민생 얘기 가장 오래해”
조금 전에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가 비공개 오찬을 했는데요.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윤 원내대표로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대통령께서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또 저를 용산 집무실로 초청해 오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2시간 동안 오찬을 하고 집무실로 옮겨서 30분 정도 차담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대통령께서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개선을 위해 당정이 배가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정 협력을 강조하셨습니다.
대통령님과 우리 비대위원장, 저는 주택 문제, 또 철도 지하화를 비롯한 교통 문제 등 다양한 민생현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습니다.
또한 최근 잇따르는 정치인 테러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대통령께서는 신속하게 대책을 마련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해서 영세 사업자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므로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 간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오찬에는 대통령실의 이관섭 비서실장, 한오섭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했습니다.
이상입니다. 질문 있으면 짧게 받겠습니다.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해서 국민 걱정을 해소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가 없었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은 민생문제만 얘기를 했습니다.
[기자]
대통령께서 신년을 맞이해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자리 등을 마련할 계획에 대해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 주로 민생 문제만 이야기했기 때문에 다른 말씀은 없었습니다.
[기자]
총선 관련해서 말씀 나누신 거 없으셨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오늘은 선거 관련 논의를 하는 자리가 아니라 민생 문제 그리고 민생과 관련된 국회 사항과 관련된 얘기를 주로 했습니다.
[기자]
이태원특별법 관련 얘기도 없었습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없었습니다.
[기자]
김경율 비대위원에 관한 얘기도 없었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기자]
당 차원에서 민심을 전달하셔야 될 텐데, 언제 어떻게 전달하실 계획이신지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떤 현안이든 수시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서 뭘 할 그럴 계획은 없습니다.
[기자]
지난주에 한동훈 위원장 사퇴 요구가 있었는데, 그 이후 당정 관계에 대한 말씀은 없으셨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정 관계에 관한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기자]
오늘 점심 자리는 대통령실 요청으로 이뤄진 겁니까?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요청이라기보다는 식사 자리를 대통령실에서 만들어서 초청하는 형식이었습니다.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1년 유예안 등 야당에서 제기하는 안들에 대한 언급도 전혀 없으셨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구체적인 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지금 여야 간에 2월 1일 본회의를 앞두고 이 문제를 그냥, 이렇게 현장의 워낙 어려움이 심각하고 또 앞으로도 어려움이 예상이 되는 상황에서 국회가 이 문제를 그냥 여야 간에 최선을 다해서 합의하지 않고 그냥 묵과한다면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는 그런 생각을 제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여튼 협상을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을 가지고 있고, 또 그 협상을 최선을 다해서 해야 한다는 그런 공감대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기자]
주택이랑 교통 문제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뭔가 지시가 있었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철도 지하화 문제라든지 이런 이슈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서로 나누고 또 실효적인 대책을 세워야 된다, 그런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되었습니다.
[기자]
중대재해처벌법과 관련한 여야 간 협상에 진전이 있나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협상 과정에 있고요. 그날 본회의 중에 양당 원내대표끼리 만나서 논의를 했습니다만 결론을 내리지를 못했고, 다만 민주당 의총 결과가 그날 언론을 보니까 지도부에 권한을 위임했다고 그렇게 제가 보도를 봤습니다.
그래서 민주당 안에서도 이 문제를 그렇게 현장에서 준비가 안 된 상황을 무시하고 그냥 유예를 안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많이 나왔다고 제가 보도를 통해서 봤습니다.
민주당 원내 지도부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적극적으로 전향적으로 입장을 가지고 협상에 임해줄 것을 제가 아침에도 공식적으로 말씀을 드렸고, 오늘 사실은 월요일 날 양당 원내대표 간에 오찬 회동이 있는 날인데, 오늘 특별한 사정이 있어서 뭐 하여튼 이번 주 본회의 전에 만나서 또 협상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대통령님하고 비대위원장님하고 나누신 대화 중에 소개해 줄 만한 내용 있을까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없습니다.
[기자]
오늘 만남의 의미는 어떤 것이라고 봐야 되는지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쨌든 민생 문제를 위해서 당정이 최선을 다하자는 취지로 오늘 만남이 있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하시죠. 비슷한 이야기들이니까.
[기자]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고 보면 될까요. 왜냐하면 한동훈 위원장님이 직접 설명하지 않으셔가지고….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당사에 들어가셨는데 말씀이 없었는가요. 안 하셨어? 그 분위기를 뭐 이야기…. 그냥 뭐 평상시 하던 당정 협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기자]
평상시보다 오찬 시간이 긴 3시간 정도 됐던 것 같은데 그럼 어떤 얘기를 가장 오래 하셨다고 보면 될까요?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생 이야기를 가장 오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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