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장 추운 제주, 항공기 210편 결항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을 보인 23일 제주에서 항공기 결항이 속출했다.

23일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 운항 계획 항공기 452편 중 사전에 결항된 항공편을 포함, 총 210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국내선 도착 109편·출발 101편, 국제선 출·도착 각 9편 등이다.

이날 오전부터 제주공항 3층 출발장에는 전날 밤부터 결항된 승객들과 이날 오전 출도못한 승객들이 대체 항공편을 구하기 위해 50여m의 대기 줄을 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24일자 항공편은 예약 자체가 불가능하고 25일부터 표가 하나둘씩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설 및 강풍특보가 동시에 내려진 제주공항에는 항공기 이·착륙을 방해하는 급변풍(윈드시어)특보까지 내려져 있다. 이날 오전 공항 활주로가 얼어붙으면서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고 활주로 제설 작업이 이뤄지기도 했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서 영하권 기온을 보였다. 기상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이날까지 올 겨울 들어 동부를 제외한 서부, 북부. 남부 지역에서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산지와 중산간에 대설경보가, 나머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기상청은 24일까지 서해상의 눈구름대가 유입되면서 많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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