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건강을 보호하고 안전한 조리실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학교 급식 기구 및 시설 확충에 총 627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238억여 원 증가한 것으로 주요 내용은 노후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수선, 노후 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등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학교 급식종사자의 작업환경 개선과 건강권 확보를 위해 오는 2027학년도까지 환기설비개선 완료를 목표로 현재 개선 대상 555개교 중 111개교에 대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급식기구 교체도 연차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14억7320여만 원을 들여 79개교 133대의 전기식 국솥, 오븐 등 인덕션 급식기구를 교체할 예정이다.
또 급식 위생 및 안전한 급식 환경에 필요한 소독기(190개교), 살균보관고(30개교), 냉난방기(37개교)를 지원하고, 조리실무사의 작업 여건 개선을 위해 야채 절단기(17개교), 탈피기(15개교), 애벌 세척기(9개교), 쌀 세척 기계인 세미기(6개교) 등도 확충한다.
도교육청은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이날 본청 시설·급식 담당, 교육지원청 시설 및 급식 업무 담당자, 업체 관계자(설계·성능점검) 등 90여 명을 대상으로 식생활관 환기설비 개선 사업 이해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은 ▲단체급식시설 환기에 관한 기술 지침 안내 ▲설계·공사·성능점검 시 유의 사항 안내 ▲개선 사례를 중심으로 한 시설사업 주요 사항 안내 등으로 이뤄졌다.
이서기 문예체건강과장은 “환기설비의 설계 이론과 개선안에 대한 전문지식을 습득함으로써 조리실 설계 및 성능점검 등 현장 적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완성도 높은 환기설비 개선으로 급식종사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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