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공수처장 김진욱 "지난 3년 독립·중립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뉴시스Pic]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9일 “지난 3년을 반추하며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그동안 사건 수사에 있어서 독립성과 중립성을 굳건히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동안 공수처는 일부 사건들에 있어서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받아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수처 설립 이후 지금까지 공수처장이 누구로부터 전화를 받거나 어떤 지시나 간섭을 받은 일이 없다”며 “독립성의 준수는 수사의 중립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이런 전통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초대 처장으로서 송구하다. 현재 진행중인 사건들이 있으니 결과를 지켜봐달라”며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권력형 부패범죄를 척결하고 권력기관을 견제하는 소임을 다하는 수사 및 공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또 이를 위해 공수처의 검사, 수사관들이 소신껏 그 업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의 정비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처장은 오는 2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h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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