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대비…광주월드컵경기장 개·보수 5월 완료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오는 7월 지역에서 처음 열릴 것으로 보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제시하고 막바지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아시아지역 축구팬들이 다수 찾을 것으로 예상돼 경기가 안전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광주월드컵경기장 관람객 편의시설과 운동장 개보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5월께 완료된다고 3일 밝혔다.

프로축구 광주FC는 지난 시즌 16승 11무 11패 승점 59점으로 3위를 차지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티켓을 확보했다. 창단 13년만에 처음이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는 아시아지역 클럽팀이 출전하는 무대로 24개팀이 조를 나눠 홈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른다.

예선전은 오는 7월 말부터 2025년 3월까지로 예정돼 있다.

광주시는 경기가 열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을 기존 4만여석에서 3만8000여석으로 줄여 동선 등을 확보했으며 운동장 트랙과 조명 등을 교체하고 있다.

광주를 방문한 축구팀이 훈련을 할 수 있는 경기장과 숙박시설도 확보하고 있다.

또 경기가 열리는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중심으로 아시아지역과 국내 축구팬들이 다수 찾을 것으로 예상돼 스포츠(Sports)와 휴가(Vacation)가 결합된 ‘스포츠케이션'(Sportscation)도 추진한다.

축구팬들이 광주지역 관광지 등을 둘러 볼 수 있도록 티켓과 결합해 이야기가 있는 관광상품 등을 개발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스포츠를 비롯해 맛과 멋과 의의 도시 광주만큼 기가 막힌 스토리가 있는 도시는 없다”며 “스토리를 기반으로 3000만 도시이용인구를 반드시 달성하고, 꿀잼광주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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